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수요일 - 식목일 모두가 기다리던 비가 내린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비는 아침이 되자 조금은 잠잠하게 내리고 있다. 돌풍을 동반하여 내리던 비는 다행스럽게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추어 순한 손님이 된 듯 굴고 있다. 4월의 비는 반갑고도 좋다. 며칠 내내 산불이 400여군데에서 날 정도로 건조했던 날씨는 순한 듯 굴고 있는 손님 덕에 소강될 것이다. 연령대에 따라 비를 대하는 감정이나 느낌의 정도가 변하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야 할 나이에는 비가 오는 것이 좋지 만은 않았다... 학교에 가지 않는 일요일에 비가 오는 건 더 싫었다. 나이를 먹고 세월의 이끼가 끼기 시작하자 비로소 조금씩 보이는 것이 있다. 누군가는 산불로 인해 고통을 받을 것이고 비가 오지 않는 날씨로 인해서 씨앗을 뿌리지 못하니... 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