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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꽃마리 : 부끄러워 고개를 못드는 꽃 꽃마리... 연하고 수줍어 보인다. 봄... 햇살이 강렬하여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인지... 오늘도 푸른 하늘색 꿈을 꾸는구나.. 공원이며, 길가에 꽃마리가 지천이다. 여기저기 심지어 아무렇게나 피어나는 것처럼 가지런하지 못하게 사방에 피어 난다. 온 방을 어지럽혀 놓은 막내아들처럼 꽃마리는 땅을, 내 머리를... 온통 어질러 놓는다. 꽃마리 [형태분류] 줄기: 한해살이(종종 해넘이살이)로 식물체 전체에 짧은 복모(伏毛)가 있으며, 땅바닥에서부터 가는 줄기를 낸다. 잎: 어긋나며(互生), 가는 털(細毛)이 있고, 생육 초기에는 방사상으 terms.naver.com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 사람이 부끄럼을 모르는 것은 염치가 없는 것을 떠나 죄악이다. 부끄러워햐 할 사람이 고관대작 높은 자리에 있는 지도층이라.. 더보기
꽃마리와 냉이 :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23.04.13 목요일 아직 어릴땐 냉이의 꽃이나 꽃마리 같은 들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봄이면 으레 진달래, 철쭉, 복숭아꽃 처럼 화려하고 탐스러운 꽃들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낮은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보기 힘들다... 나이 먹음에 감사하는 순간이다. 관심을 받지 않아도 묵묵히 나의 생을 수행해 나가는 들풀이 있어 봄이 더 풍요로워 진다. 냉이나 꽃마리가 잡초 취급을 받아도 해마다 번식 할 수 있는 노하우는 다른 식물들은 따라가기 힘들것이다. 삶을 위해 치열하게 몸 부림 치는 저 들풀을 보고 또 배운다.. 나는 생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