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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숲속의 앉은뱅이 : 제비꽃 봄 날씨는 변덕스럽습니다. 올해는 더욱 그렇습니다. 일교차가 심해 감기로 병원 신세를 지기 딱 알맞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봄날씨와 꽃가루 때문에 알러지로 우리 아이들이 고생 중입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스스로 챙겨 먹지만.. 봄마다 알러지로 고생하는 아이들 챙기느라 옆사람이 고생했어지요... 그래도 봄은 오고, 볕이 좋은 언덕이나 구릉에는 제비꽃이 무더기로 피어있고 산속의 나무들은 경쟁이라도 하듯이 이파리가 나고 있습니다. 흐트러지게 피는 앉은뱅이꽃과 뱀이 좋아한다고 믿었던 뱀딸기 꽃도 반짝이는 유리알처럼 피어 봄 날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천에 뿌려진 꽃 알갱이들을 보며 지난 겨울 묵었던 마음이 풀리는 듯합니다. 또 한편으로 돌덩이가 내려앉은 듯한 마음 한켠이 생기기도 합니다. .. 더보기
사쿠라와 제비꽃 : 나를 생각해 주오 4월이 아직인데 벚꽃은 다 떨어진다. 올해는 벚꽃 축제 시기가 맞지 않아 축제기간인데 꽃이 다 져간다... 그래도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하니 ..별 꼴이라 해야 하나... 별일이라 해야 하나.. 세상 사는게 내 맘 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다... 하물며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섭리가 내 맘대로 될까.... 그래도 어떤 살찐 인간은 지맘대로 하더만.... [다수결로 당선된 놈께서 다수결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어거지를 쓰는 하루다...] 매년 4월과 5월이면 우리나라 곳곳에 작고 보랏빛 도는 꽃이 핀다. "나를 생각해 주오" 제비꽃의 꽃말입니다. 특히 올 4월 더 가슴에 와닿은 꽃말인 듯합니다. 국민을 생각해 주오... 남쪽에서는 제비가 찾아오는 시기에 피는 꽃이라서 제비꽃이라 불렀으며 북쪽에서는 식량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