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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구롱나무와 조팝나무 구롱나무와 조팝나무이다. 빛깔도 비슷하고 꽃의 크기도 비슷하다. 여기 저기 나를 보아 달라는 꽃들이 무수히 많다. 특히 올봄은 유난히 더 그렇다. 기후 변화를 몸소 느낀다. 작년과 비교해 볼때 확실히 올해는 너무 빠르다. 갑자기 더워졌다, 다시 추워졌다... 이 변덕스러움이 멈춰야 할때를 알아야 할 텐데.. 구롱나무 : 귀중목·구름나무·귀롱나무라고도 한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10∼15m 정도이며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1.5cm로 털이 없고 꿀샘이 있다. 5월에 새가지 끝에서 지름 1∼1.5cm의 흰.. 더보기
숲속의 앉은뱅이 : 제비꽃 봄 날씨는 변덕스럽습니다. 올해는 더욱 그렇습니다. 일교차가 심해 감기로 병원 신세를 지기 딱 알맞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봄날씨와 꽃가루 때문에 알러지로 우리 아이들이 고생 중입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스스로 챙겨 먹지만.. 봄마다 알러지로 고생하는 아이들 챙기느라 옆사람이 고생했어지요... 그래도 봄은 오고, 볕이 좋은 언덕이나 구릉에는 제비꽃이 무더기로 피어있고 산속의 나무들은 경쟁이라도 하듯이 이파리가 나고 있습니다. 흐트러지게 피는 앉은뱅이꽃과 뱀이 좋아한다고 믿었던 뱀딸기 꽃도 반짝이는 유리알처럼 피어 봄 날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천에 뿌려진 꽃 알갱이들을 보며 지난 겨울 묵었던 마음이 풀리는 듯합니다. 또 한편으로 돌덩이가 내려앉은 듯한 마음 한켠이 생기기도 합니다. .. 더보기
사쿠라와 제비꽃 : 나를 생각해 주오 4월이 아직인데 벚꽃은 다 떨어진다. 올해는 벚꽃 축제 시기가 맞지 않아 축제기간인데 꽃이 다 져간다... 그래도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하니 ..별 꼴이라 해야 하나... 별일이라 해야 하나.. 세상 사는게 내 맘 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다... 하물며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섭리가 내 맘대로 될까.... 그래도 어떤 살찐 인간은 지맘대로 하더만.... [다수결로 당선된 놈께서 다수결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어거지를 쓰는 하루다...] 매년 4월과 5월이면 우리나라 곳곳에 작고 보랏빛 도는 꽃이 핀다. "나를 생각해 주오" 제비꽃의 꽃말입니다. 특히 올 4월 더 가슴에 와닿은 꽃말인 듯합니다. 국민을 생각해 주오... 남쪽에서는 제비가 찾아오는 시기에 피는 꽃이라서 제비꽃이라 불렀으며 북쪽에서는 식량이.. 더보기
아침의 꽃들 [라일락과 벚꽃] 라일락과 벚꽃 라일락이 좋은 향기를 내며 피고 있습니다. 내 옆사람은 라일락을 참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 하기보다는 동경한다고 해야 할까요... 라일락의 향기가 머언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라도 하는 가 봅니다. [저에게 솔직히 얘기 해주지는 않습니다.] 다른 꽃과 마찬가지로 라일락도 작년에 비해 일찍 피기 시작합니다... 라일락을 보면 "미스김 라일락"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 야생화를 개량하여 라일락 품종을 만드었으며, 신품종을 개량하는데 도움을 준 이가 "미스 김"이어서 신품종을 이름을 미스김 라일락이라 했다는 기사를 언젠가 본 듯합니다. 1940년대 미국인 식물채집가가 "수수꽃다리" 종자를 미국으로 가져가 원예종으로 개량한 이 라일락은 병충해에 강할 뿐 아니라 향기도 진해서 조경용으로 전 세계에 .. 더보기
비오는 수요일 - 식목일 모두가 기다리던 비가 내린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비는 아침이 되자 조금은 잠잠하게 내리고 있다. 돌풍을 동반하여 내리던 비는 다행스럽게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추어 순한 손님이 된 듯 굴고 있다. 4월의 비는 반갑고도 좋다. 며칠 내내 산불이 400여군데에서 날 정도로 건조했던 날씨는 순한 듯 굴고 있는 손님 덕에 소강될 것이다. 연령대에 따라 비를 대하는 감정이나 느낌의 정도가 변하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야 할 나이에는 비가 오는 것이 좋지 만은 않았다... 학교에 가지 않는 일요일에 비가 오는 건 더 싫었다. 나이를 먹고 세월의 이끼가 끼기 시작하자 비로소 조금씩 보이는 것이 있다. 누군가는 산불로 인해 고통을 받을 것이고 비가 오지 않는 날씨로 인해서 씨앗을 뿌리지 못하니... 누.. 더보기
종달새를 닮은 현호색 아침 산책에서 보았다. 작년 이맘때 여기서 보고 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여 찾아 보았다. 역시 올해도 이곳에 피었다 현호색이라는 식물이라 한다. 워낙 잎의 변이가 많아 이름도 여러 가지라 한다. 현혹색과 식물임은 틀림이 없으니 뭐.. 이름이 뭐든 크게 상관은 없다. 오묘한 꽃의 빛깔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요즘 아이들 말로 기깔난다... 함께 산책 나온 반려견을 멈춰 세우고 한참을 보다가 돌아선다... 내년에 또 만나자. 현호색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1∼2회 3개씩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거꿀달걀꼴로서 위쪽이 깊게 패여 들어간 모양으로 다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 100.daum.ne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