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여왕은 라일락 꽃일까??
사방에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다.
책에서만 보았던 라일락의 향기가 궁금해서 라일락껌을 씹어보며 라일락 향기를 상상했던 어린시절이 아득하다.
고향 섬에는 라일락꽃이 없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살던 근처에 라일락이라는 이름의 꽃은 없었던 것이다...
옆사람이 좋아하는 라일락 꽃이 절정이다.
그 향기도 절정이라 행복해 한다.
저 꽃은 저물면
또 다른 꽃과 향기가 다가올 것이다.
자신의 근처에 매국노가 없어서
매국노라는 개념을 모르는 놈이 있는 매국의 절정에서 행복해 한다.
잔인한 4월에
또 다른 향기를 가진 지도자를 기다려 본다.